고금리 예금과 적금의 차이점부터 알기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많은 분들이 안전한 재테크 수단으로 고금리 예금과 적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가입하면, 기대 수익이 생각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정기예금은 가입 시점에 일정 금액을 예치하고, 만기까지 이자를 붙여 일시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단리 또는 복리로 운영되며, 목돈을 한 번에 넣을 수 있을 때 유리합니다.
반면 정기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불입하는 방식으로, 금리 자체는 높을 수 있으나 실제 수령하는 이자는 예금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이는 원금이 분할되어 들어가기 때문에 이자가 쌓이는 기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목돈을 굴리고 싶다면 예금, 장기적으로 꾸준한 저축을 원한다면 적금이 적합합니다.
2025년 기준 주요 고금리 예·적금 상품 소개
최근 시중은행은 물론 인터넷 전문은행과 지방은행까지 경쟁적으로 고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2025년 5월 기준 고금리 예·적금 상품 중 눈에 띄는 몇 가지입니다.
신한은행 –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 최고 연 3.60% (12개월 기준)
가입방법: 모바일앱(SOL) 전용
특징: 우대금리 조건 없이도 비교적 높은 기본금리 제공
카카오뱅크 – 정기예금
금리: 연 3.80% (12개월 기준)
가입방법: 카카오뱅크 앱
특징: 조건 없이 누구나 동일 금리 적용, 자동재예치 기능 편리
대구은행 – DGB 주거래우대예금
금리: 최대 연 4.00% (우대 조건 포함)
우대조건: 급여이체, 카드 사용 실적 등
가입방법: 영업점 및 모바일
토스뱅크 – 자유적금
금리: 연 4.50% (12개월 기준)
특징: 매월 자유롭게 입금 가능, 단기간 고금리 적금 상품 중 인기
하나은행 – 하나의 정기적금
금리: 최대 연 4.30% (우대조건 포함)
우대조건: 자동이체 등록, 마케팅 동의 등
최소가입금액: 1만 원부터
이 외에도 농협,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다양한 고금리 적금 이벤트를 진행 중이므로, 조건을 꼼꼼히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금리 상품 가입 시 주의할 점과 활용 팁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찾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우대금리 조건입니다. 겉보기에는 "최대 연 4.5%"로 보여도, 실제로는 기본금리는 3.0%이고, 우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4.5%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입 전 꼭 확인할 포인트
우대금리 조건: 급여이체, 체크카드 사용, 자동이체 등 까다로울 수 있음
세전 금리 vs 세후 수익률: 이자소득세(15.4%) 고려
중도 해지 시 금리: 급전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해지 금리도 확인
인터넷 전문은행 활용: 대면 없이 가입 가능하며 조건이 간단한 경우 많음
예·적금으로 스마트하게 목돈 만들기
목적별로 단기 예금(6개월), 장기 적금(12~24개월)을 병행
통장 쪼개기 전략으로 만기 시점을 분산
우대조건이 어려운 경우, 기본금리 높은 상품 위주로 선택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재테크 입문자라면 무리한 투자보다는 고금리 예·적금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자산 형성의 안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금리가 높아진 지금은 예·적금으로도 충분히 연 3~4%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상품별 조건과 금리를 꼼꼼히 따져보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선택해 보세요. 한 번 가입하면 만기까지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